UNIST의 혁신적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낸 1.7조원의 기업가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실험실 창업을 통해 창출한 기업들이 총 204개에 이르며, 이들의 누적 기업가치는 무려 1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UNIST의 창업 지원 시스템이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도모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UNIST의 조윤경 교수 연구실에서 파생된 엑소디스커버리테크놀로지(ETI)는 혈액으로 암 치료 반응을 추적하는 혁신적인 검사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55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TI는 한국 자회자인 랩스피너와 함께 반려동물 재생 치료용 엑소좀 기술을 활용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UNIST는 이들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랩스피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창업 기업들은 UNIST와 미국의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규상 랩스피너 대표는 엑소좀이 질병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차세대 재생 치료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UNIST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연구개발 역량을 미국의 임상 인프라와 연결하여 글로벌 표준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UNIST의 창업기업들은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이 74%에 달해 국내 평균인 33.8%를 크게 웃돕니다. 이는 UNIST의 창업 지원 체계가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사업 아이템으로 검증한 후 보육, 실증, 투자, 해외 진출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UNIST는 기술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화와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딥테크 창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UNIST는 과기정통부의 텍스코어(TeX-Corp) 실험실 창업 혁신단 사업에도 선정되어 5년간 총 76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에너지, 조선해양, 항공우주 등 동남권의 주력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UNIST기술지주는 38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털로 성장하였으며, 이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무소를 열어 수도권의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와의 접점을 넓힌 UNIST기술지주는 동남권에서 발굴한 딥테크 기업을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시작된 ‘울산 창업 L 시리즈’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초기 사업화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딥테크 창업 지원 정책도 UNIST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대학 및 과기원의 창업 거점 육성을 위해 787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였으며, 이는 UNIST의 연구 운영비를 104억9000만원 증액하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UNIST는 2028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유하 챌린지관’을 통해 창업 교육, 기업 보육, 투자 상담,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챌린지관은 울산 지역의 1세대 기술 창업자로 불리는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이 기부한 300억원으로 조성되며, 창업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UNIST의 박종래 총장은 연구 성과가 특허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실험실 기술 발굴부터 창업 탐색,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갖추어 딥테크 창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5130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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