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SK텔레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독자 보안 AI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며,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각각 방어와 공격 역량에 특화한 700B급 AI 모델 2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사이버 보안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두 사업자 간의 발표 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평가는 AI 및 사이버 보안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 내용을 토대로 기술력, 개발 경험, 전략, 목표의 우수성 및 실현 가능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G AI 연구원, LG CNS 등 총 32개 기관과 협력하여 고유의 AI 모델을 개발하며, 이 과정에서 GPU B200 256장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이달부터 10개월간 GPU를 지원받고, 중간 평가 후 잔여 지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기술력과 개발 경험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다양한 에이전트와 하네스 구성으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GPU 4천 장을 선제적으로 투입하여 보안 특화 AI 모델의 사전 학습을 이미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들은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여, 방어와 공격 역량을 각각 최적화하여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학습에 사용될 데이터는 약 830테라바이트(TB) 규모로, 국가 기반 시설과 산업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가 대규모 AI 인프라와 데이터, 보안 전문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보안 AI 모델과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반면, 이번 사업에서 아쉽게도 고배를 마신 SK텔레콤은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갖춘 풀스택 AI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정부 사업과는 별개로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이버 보안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민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향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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