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전문가들이 규제 특례와 인재, 정주 여건을 묶은 메가특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국무조정실, 포항공대의 공동 토론회에서, 이러한 특구 조성이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앵커기업 중심의 창업 실험과 AI 시티 형태의 유기적인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규제 합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미국의 오스틴을 성공적인 기술 도시의 사례로 들며, 이 도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0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스틴이 세제 환경과 교육·연구 투자로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점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텍사스 반도체법에 따른 반도체 혁신 펀드가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유치 경쟁에서 주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기업 압박 방식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은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실험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과감한 규제 합리화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은 새만금 프로젝트의 정주 여건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파트너는 기업을 지방으로 떠미는 것이 아닌, 지방으로 이전할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텍사스 주정부의 지원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논의들은 앞으로의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20908?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