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식재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집결한 배화여자대학교의 ‘2026 식품영양 캡스톤디자인 전시회’가 26일 서울 종로구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식품 폐기물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실용적 아이디어가 선보였다. 총 5개 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발표되었다.
1조는 제주 감귤 껍질을 활용하여 만든 기능성 음료 ‘스노우 화이트 주스’를 선보였다. 이 음료는 버려지는 감귤 껍질에서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추출하여 미백과 항산화 효과를 강조하였다. 또한, 카페 프랜차이즈와의 협업 가능성도 제시하며 상업적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식품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이 프로젝트는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조는 버려지는 밤과 단호박을 활용하여 전통 간식 ‘달밤에 단호해와 송과 함께 해와달님편’을 제작했다. 이 팀은 전통 식문화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친환경 식품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하였다. 소비자들이 전통 음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 프로젝트이다.
3조는 제주 폐 감귤 껍질로 만든 ‘Tan-G 에너지바’를 제안하였다. 이 제품은 고단백·저당 구조로 기획되어 감귤 껍질의 식이섬유와 항산화 기능을 활용하여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웰빙 푸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업사이클링 제품의 산업적 가능성을 강조한 이 아이디어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4조는 병아리콩의 삶은 물인 아쿠아파바를 활용하여 비건 디저트를 선보였다. 유제품과 달걀 없이도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초코 무스 푸딩과 캐슈 크림치즈는 지속 가능한 비건 식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였다. 이는 비건 요리가 더 이상 특정 식단에 국한되지 않고 널리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마지막으로 5조는 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배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식판을 기획하였다. 이 식판은 음식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기능을 적용하여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과 환경 교육 효과를 동시에 담아내었다. 이런 창의적인 접근은 어린이들에게 친환경적 사고를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배화여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창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국무창 교수는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로 연결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문화를 고민하고 지역 사회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6896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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