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6년부터 새로운 제도와 시책을 통해 6대 분야에서 총 82개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경제·산업, 문화·관광·체육, 환경·녹지, 복지·건강·안전, 교통·도시, 행정·시민생활 등으로 구성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의 앞바다를 활용한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 센터 표준모형 개발을 비롯하여, 중·대형 선박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석유·화학 AI 전환 실증 산업단지 구축, 방산 혁신 연합지구 지정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기울여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의 육성 자금을 신설하고,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또한, ‘울산 창업 시리즈’의 재편 운영으로 창업과 중소기업 성장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안전성을 높이고 클린업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정착과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이동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는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원 대상을 19세에서 20세로 확대하고,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여 청년들이 문화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통합문화이용권의 지원금액을 인상하여 취약계층의 문화 복지를 강화하고, 문화공장 거점 공간을 확대 운영하여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형 마차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의 도입으로 체험형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에는 세계암각화센터를 건립하여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 프로야구단 창단으로 시민들의 여가 생활도 많이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생활환경 안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강화하는 정책들이 시행된다. 어린이 활동 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다중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기준을 더욱 엄격히 관리하여 초미세먼지 기준을 낮추는 노력이 이루어진다.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신고제를 신설하고, 도시 청결 기동대 운영 등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준비된다.
복지·건강·안전 분야에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어린이집의 식판 세척과 소독비 지원, 급·간식비 지원 단가 인상, 아동급식 지원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양육 부담을 줄인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의 개원과 치매 치료 및 관리비 지원 확대, 자살 유족 통합 지원 사업 신설 등으로 생애 전 주기 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예정이다.
교통·도시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도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시행된다. 어르신 이동 지원을 확대하고, 시내버스 요금의 무료화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행정·시민생활 분야에서는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어 전입 세대 환영지원금 지급 방식을 개선하고 120해울이콜센터의 근무 시간을 확대하여 시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도요금 전자고지 및 자동납부 신청자에 대한 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하여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2026년부터 시행될 이러한 제도와 시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울산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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