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의 성공이 곧 투자 수익으로 이어진다

최근 엔젤투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고 있다.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엔젤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창업가를 지원하는 것이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처음부터 투자 수익을 기대하면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엔젤투자의 특성과 목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반영한 발언이다. 구 대표는 창업가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엔젤투자자들이 천사 같은 존재로서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오는 10월부터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되는 ‘2026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에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은 유니콘팩토리, 한양대학교 창업대학원, 한국엔젤투자협회, 그리고 엔슬파트너스가 함께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엔젤투자에 관심 있는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 금융권 및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과정은 총 10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통해 엔젤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구 대표는 특히 ‘리버스 IR’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투자자들이 어떤 기준 아래 스타트업을 평가하고 지원하는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신영증권에서 기업 분석가로 경력을 시작해 미래에셋그룹에서 펀드 매니저와 리스크 관리, 전략 기획 및 디지털 혁신 업무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 2022년부터는 엔슬파트너스를 이끌며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가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는 포스트매스, 바이오컴, 세미에이아이, 씨엑스엑스, 캔디옵틱스, 에이비알 등이 있으며, 이들 각각의 기업들이 가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 구 대표는 기업이 투자자 앞에서 발표하는 전통적인 IR 방식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그는 스타트업이 자신의 비전과 문제 해결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투자자가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기업의 고객 문제, 수익 모델, 제품 및 서비스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엔젤투자자들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스타트업이 완성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다”라며, 오히려 초기 단계에서 더 큰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엔젤투자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통찰은 엔젤투자자 뿐만 아니라 창업가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다.

한편, ‘2026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참여한 수료자들은 한국엔젤투자협회 인증 개인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과 함께 한양대 창업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받게 된다. 구 대표가 이끄는 이번 과정은 엔젤투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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