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리더십과 SK하이닉스의 성공 신화

신간 ‘슈퍼모멘텀: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어떻게 세계적인 강자로 자리 잡았는지를 상세히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전략적 비전과 리더십을 통해 회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과거의 부진을 딛고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최 회장이 이끌었던 ‘고객 중심주의’와 ‘전략적 모멘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을 집필한 플랫폼 9와3/4의 전략 컨설팅팀은 SK하이닉스의 성공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최 회장의 리더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 회장은 고객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특히, 엔비디아와 TSMC와의 협력으로 형성된 ‘AI 삼각 동맹’은 이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최 회장은 TSMC의 창립자 모리스 창과의 오랜 인연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왔다. 그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의 경영 철학을 깊이 공감하며, 이를 SK하이닉스의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관심을 받지 못했던 기술이었지만, SK하이닉스는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세계 최초의 HBM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고객 중심의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을 통해 AI 비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는 황 CEO를 비범한 협상가이자 승부사로 평가하며, AI 분야에서의 협력이 SK하이닉스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AI 삼각 동맹’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엔비디아가 매년 새로운 칩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책은 또한,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 인수 당시의 결단력을 상기시킨다. 당시 하이닉스는 많은 부채를 안고 있었고, 시장에서는 ‘승자의 저주’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최 회장은 이를 그룹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그는 인수 이후 하이닉스와 SK 그룹 간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노력하며, ‘원팀’ 문화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SK하이닉스의 독창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책의 공동저자인 유민영 대표는 최 회장의 리더십이 상대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2025년까지 약 100배의 영업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비교했을 때 하이닉스는 10배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맞춰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회사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슈퍼모멘텀’은 SK하이닉스의 성공이 단순한 시장의 우연이 아닌, 최태원 회장의 전략적 사고와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 덕분에 이루어졌음을 주장한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회사로의 전환을 지속하며,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730054?sid=101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