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특허 출원 역대 최고 기록 달성 세계 4위로 도약

2023년, 한국의 특허 출원량이 사상 처음으로 26만 건을 넘어섰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2013년에 20만 건을 돌파한 이후 12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식재산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특허 출원은 총 26만797건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업들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외 특허 출원도 주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해외 특허 출원은 17.6%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삼아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까지의 전망을 살펴보면, 국내 특허 출원 증가율은 개인이 15%, 중견기업이 13.7%, 대기업이 5.6%, 중소기업이 4.6%로 예상되며, 모든 출원인 유형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다양한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AI와 양자기술을 포함한 특허 출원이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ICT 관련 특허 출원은 2만70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상승했다. 이처럼 첨단 산업에서의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특허 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이끄는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출원이 지난해 1만624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지난해 1~9월 동안 IP5 국가에 출원된 한국 기업들의 특허 수는 6만70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 출원된 건수는 3만2976건으로 전체 해외 출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에 대한 출원도 1만6621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인 72.3%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 특허 출원 대상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지식재산처의 정재환 국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AI와 양자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특허 출원 증가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기업들의 해외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737912?sid=102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