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와 극지연구소(KOPRI)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극지 데이터 비즈니스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오는 1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극지에서 수집된 해양, 기후, 바이오 데이터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하여 상용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참가 기업은 지역이나 업력에 관계없이 극지 데이터와 융합 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안할 수 있으며,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나 최소기능제품(MVP)을 보유한 기업이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다섯 개의 주요 분야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조선·해운, 기후, 안전·보안, 바이오·소재, 생존·푸드 분야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자율운항 선박 데이터의 융합, 위성을 활용한 기상 예측,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생물 데이터를 통해 치료제를 발굴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이러한 다섯 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극지 데이터와 연계 가능한 모든 산업군에 문을 열어 두었다고 강조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극지연구소의 전담 연구원과 개별적으로 매칭되어 데이터 실증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워크숍, 분야별 특화 멘토링,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데모데이에 참여하여 투자자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주한 극지연구소 센터장은 극지 데이터가 학술 연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산업 자산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극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스케일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콜즈다이나믹스의 강종수 대표는 극지 데이터가 국가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독보적인 자산이지만,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기회는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타트업들이 극지 데이터를 통해 사업 가능성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실제 매출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극지 데이터라는 독특한 자산을 활용하여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지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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