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후보자와 제넨셀의 복잡한 연관성 드러나

최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되며, 이와 관련된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창업자가 KH그룹의 계열사인 KH필룩스의 사외이사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여러 사건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요청과 제넨셀의 활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제넨셀의 창립자인 강모 경희대 교수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8월까지 KH필룩스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회사의 바이오 사업 진출에 기여했다. 강 교수는 2016년 제넨셀을 설립한 후, 담팔수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었다. 이 시기 KH그룹은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강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이는 두 회사 간의 긴밀한 관계 형성의 시작이었다.

KH그룹은 강 교수가 제넨셀에서 사외이사직을 그만둔 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2020년 8월 28일 강 교수의 퇴임 다음 날, KH그룹은 경희대와 산업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강 교수가 소속된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해 5천만 원의 기본자문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KH그룹이 제넨셀의 연구 개발 및 임상 시험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H그룹은 2020년 11월 제넨셀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12.65%의 지분을 확보했고, 이후 KH그룹 측 인사가 제넨셀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는 KH그룹이 제넨셀의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넨셀은 2021년 9월 23일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김 후보자는 강 교수의 요청을 전달받아 식약처장에게 심사 신속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요청에 따라 식약처는 10월 26일 임상시험을 승인했지만, 이후 임상시험은 중단되었고 강 교수는 허위 자료 제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H그룹은 제넨셀에 대한 투자가 정상적인 바이오 신사업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법적 대응을 통해 투자 손실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김 후보자와 제넨셀 간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여러 의혹과 맞물려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복잡한 관계 속에서 김승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그의 장관 임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이러한 의혹과 관련하여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9751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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