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제조업 중심의 산업 도시에서 인공지능, 로봇, 반도체 기반의 창업 도시로 혁신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천안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씨스타(C-STAR)’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전국 10대 창업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천안에 본사를 둔 웨어러블 로봇 기업 위로보틱스가 9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이 1000억 원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로봇 스타트업 가운데 손꼽히는 대규모 투자 사례로, 위로보틱스는 보행 보조 로봇 ‘윔(WIM)’을 통해 유럽, 중국, 일본, 튀르키예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글로벌 로보틱스 및 AI 육성 프로그램인 ‘피지컬 AI 펠로십’에도 선정되어,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로보틱스는 사용자 데이터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천안시의 씨스타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는 AI, 로봇, 반도체 등 딥테크 창업 생태계 결합을 통해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단지와 제조 현장은 기술 실증의 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은 인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공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는 기업과 투자 기관, 지원 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어, 천안시는 2022년부터 진행된 C-STAR 프로젝트를 통해 428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했으며,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80건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선정되었으며, 1037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올렸습니다.
천안시는 실전형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창업 기업이 지원 사업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기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행정 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개념검증(PoC) 기술 실증 지원사업’은 기술력이 있지만 실증 기회가 부족한 스타트업이 산업 현장과 공공 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실증 결과는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며, 시는 투자 기관과 지원 기관, 행정 기관이 참여하는 ‘씨스타 기업 전략회의’를 통해 기업 현안 논의를 위한 실무형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안 배를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제조 스타트업인 랩투보틀은 제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러한 회의체의 지원으로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천안시는 단순히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 성장 전 과정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창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형 지역 성장 펀드인 ‘부스트 펀드’ 조성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산업 구조와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결합하여 전국 10대 창업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도시에서 기술과 투자,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딥테크 창업 도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천안의 변화는 단순한 산업 구조의 전환을 넘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인재 양성을 통해 딥테크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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