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 쇼핑몰의 유입 데이터를 분석하여, 올해 2분기 동안 생성형 AI를 통한 방문 건수가 약 85만 건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통계는 쇼핑몰 방문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했는지를 보여주는 ‘리퍼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과로, 생성형 AI가 소비자 쇼핑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챗GPT는 이 기간 동안 약 62만 건의 유입을 기록하여 전체 방문 건수의 7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제미나이 또한 약 17만 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686% 증가하며, 전체 유입 비중을 4%에서 20%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수치는 생성형 AI가 소비자와 쇼핑몰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클로드와 코파일럿을 통한 유입도 각각 851%와 156% 증가하여,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생성형 AI를 통한 유입은 단순한 방문자 수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롭다. AI를 통한 방문자의 구매 전환율은 0.50%에서 0.85%로 약 1.7배 상승하며, 주문 건수 또한 195% 증가했다. 특히, 챗GPT를 경유한 방문의 구매 전환율은 0.96%로, 다른 AI 서비스인 제미나이(0.57%)와 퍼플렉시티(0.50%)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생성형 AI가 소비자의 요구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결과로 해석된다.
카페24는 이러한 구매 성과의 배경에 생성형 AI의 독특한 상품 탐색 방식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유입이 많은 상위 3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방문자의 절반 이상인 57.4%가 메인 페이지가 아닌 상품 상세페이지로 직접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포털 검색이 브랜드나 카테고리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특정 상품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변화는 생성형 AI가 새로운 상품 탐색의 창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하며, AI가 쇼핑몰과 상품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추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24는 이러한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 기술은 AI가 쇼핑몰 구조와 상품 정보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페24 프로’는 AI 크롤러가 쇼핑몰의 구조, 상품 정보, 브랜드 스토리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llms.txt’ 파일을 제공하며, 상품, 사이트, 게시판 정보에는 ‘구조화 데이터(JSON-LD)’를 적용하여 생성형 AI와 검색엔진이 쇼핑몰 정보를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중심의 상품 상세페이지를 텍스트 구조로 전환하고, 고객의 문의를 바탕으로 FAQ 콘텐츠를 구성하여 정보를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다.
카페24는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환경 변화에 맞춰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생성형 AI는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쇼핑의 시작점이 되고,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이 되고 있다”며, “카페24는 D2C 브랜드가 AI 환경에서도 더 많은 고객과 연결될 수 있도록 GEO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D2C 쇼핑몰의 발전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432116?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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