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창립자 경찰 소환 조사로 드러난 투자 사기 의혹

바이오 기업 제넨셀의 창립자 강세찬 씨가 100억 원대의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강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피소하여 오는 22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세종메디칼의 고소로 시작되었으며, 경찰 수사를 거쳐 올해 6월 검찰에 송치되었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2021년 10월 제넨셀이 발행한 전환사채 50억 원어치를 인수하고, 강 씨가 보유한 주식 66만 주를 약 63억 원에 매입하며 총 113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2022년 12월,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로 변경되었고, 이후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가 2023년 사업연도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면서 지난해 6월 상장폐지가 결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세종메디칼은 제넨셀 측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여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강 씨를 고소한 것이다.

제넨셀은 특히 2021년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들 사이의 청탁 의혹에 휘말렸다. 강 씨는 브로커인 양모 씨에게 신속한 심사를 요청하였고, 이 과정에서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문자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지난 2021년 임상시험 승인 일주일 전에 세종메디칼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을 고려할 때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사건은 바이오 산업과 제약 분야에서의 투자와 관련된 투명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으며, 향후 법적 절차와 수사 결과에 따라 제넨셀과 세종메디칼의 향후 경영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제넨셀 측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있으며, 향후 경찰 조사에서 그 입장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5491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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