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예상보다 심각한 현실이 존재한다. 청년 창업자 10명 중 9명 이상이 5년 이내에 사업을 접는다는 통계는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창업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그에 따른 경쟁과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통시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청년들이 운영하는 창업 공간인 ‘청년몰’은 텅 빈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이 공간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실제로 한 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 창업자의 26%가 창업 1년 이내에, 68%가 1년에서 5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는 청년들이 창업에 나섰지만,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음식업종, 즉 일반 음식점이나 주점에서의 폐업률이 높다는 점은 흥미롭다. 이는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업종들이기 때문에 창업자들이 쉽게 뛰어들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창업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안기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최근 카페를 연 30대 창업자는 직장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일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변동하고, 직장 생활을 할 때에 비해 순이익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창업의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청년 창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기반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현재 전체 청년 창업 중 기술 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26%에 불과하다. 나머지 70% 이상이 자영업 등 생계형 창업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사업 검증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의 박대희 회장은 검증 단계에서 통과된 창업자에게 일정 수준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면,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회복을 위한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그들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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