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자율형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혁신의 물결이 시작되다

대한민국의 주요 통신사들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 3사는 최근 사내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들 통신사는 축적된 데이터와 견고한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AI 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 업무 플랫폼 ‘에이닷 비즈 코워크’를 사내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대화 형식으로 사용자가 평소 수행하는 업무를 AI에게 전달하면, AI가 자동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문서 작성, 이메일 발송,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특히 비개발자에게도 접근성을 높여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스킬, 커넥터, 오토메이션의 세 가지가 있다. 스킬 기능을 통해 반복 업무를 미리 설정해 두면, AI는 별도의 지시 없이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커넥터 기능은 팀스, 아웃룩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자료를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오토메이션 기능은 특정 시간에 원하는 작업을 예약하여 자동으로 수행하게 해준다. 이러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은 사용자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준다.

LG유플러스 또한 ‘AI 워크에이전트’를 도입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인사, 복지, 보안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마당AI 챗봇’, 이메일의 요약 및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메일 에이전트’, 그리고 외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리하여 보고서를 제공하는 ‘마켓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등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AI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비개발자도 필요에 따라 직접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셀프 빌드’ 방식도 검토 중이다.

KT는 다음 달부터 자율형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임플로이 에이전트’를 AX미래기술원 내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준석 KT 에이전틱 AI랩장은 기술의 성공적인 사내 운영 후, 이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시스템이 다른 기업이나 정부 기관, 군대 등 다양한 분야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기존의 생성형 AI와는 다른 차별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형 AI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직접 조작하여 엑셀 작업이나 코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및 코워크와 같은 최신 기술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이들 기술은 기존 생성형 AI에 비해 높은 비용을 요구하지만, 그 성능과 효용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앤트로픽의 매출이 지난해 90억 달러에서 올해 470억 달러로 급증한 것은 자율형 AI 시장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강조하며, 통신 3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사용자 기반이 AI 사업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신사들이 자율형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7824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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