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창업기업이 이끄는 혁신의 물결 올해 IPO 기대감 상승

2023년이 밝은 가운데, 교원 창업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3곳에 달하며,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교원 창업기업들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와 주요 대학들은 이러한 기업들이 기술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인식하고 창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취용 의료기기를 개발한 리센스메디컬과 휴대용 엑스레이 기술을 보유한 레메디 두 곳이 이미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연말에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개발 중인 아델이 추가로 상장할 예정이다. 리센스메디컬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김건호 교수, 레메디는 이화여대 의대의 이레나 교수가 각각 창업한 기업으로, 이들의 기술력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기업은 총 세 곳으로 예상된다.

교원 창업기업은 대학 교원들이 연구 성과나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설립한 만큼, 그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창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3850개의 실험실 창업 기업 중 1780곳, 즉 46.2%가 교원 창업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원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이러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 교원 창업기업의 수는 2023년에 3곳, 2024년에 5곳, 2025년에 3곳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국내 증권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 창업기업들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 있어 상장사 수가 5곳을 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납품 및 협력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KAIST의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예일대에 생체현미경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프로티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교원 창업기업 17곳 중 7곳이 KAIST에서 탄생한 것으로, KAIST의 창업 지원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주요 대학들은 사회적 기여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에 따라 교원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예를 들어, 한양대학교는 기존 3년이었던 창업 휴직 기간을 최대 7년으로 확대하고, 교원 창업자에게는 책임 시수 감면과 강의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AIST도 지난달 창업 휴직 기한을 최대 7년으로 늘리고, 대표 겸직 중에는 1년 동안 강의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KAIST를 포함한 4대 과학기술원은 올해 창업 전담 조직을 확충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면 대학 입장에서는 새로운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 평가에도 유리해진다”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교원 창업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478372?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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