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리사이클 매장

최근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숲스토리’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며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리사이클 매장이다. 2017년에 설립된 숲스토리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된 물품을 활용해 자원 재순환에 기여하고, 동시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매장은 현재 수도권 내 6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약 4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숲스토리의 대표 김경호는 15년간 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의 부족함을 체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숲스토리를 창립했다. 김 대표는 기증품을 판매하는 소매업 모델을 선택하여,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권에 매장을 출점했다. 기증품은 의류, 도서, 문구, 생필품 등 다양하며, 하루에 약 3000개 상품이 본사에 들어온다. 이들 중 판매 가능한 물품을 선별해 각 직영점에 공급하고,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의류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숲스토리의 운영 방식은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물류팀과 영업팀으로 나뉘어 일하는 구조로, 상품의 분류, 진열, 고객 응대 등을 담당한다. 이들은 정규직으로 고용되며, 근로조건 또한 법정 기준 이상의 급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 숲스토리는 직원들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직원에게는 3개월간의 인턴 과정을 통해 업무 숙련도를 평가하고 있다. 현재 숲스토리의 정규직 전환율은 약 98%에 달한다.

숲스토리는 지난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가맹 사업화에도 나섰다. 이 사업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있으며, 가맹점 운영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소규모 점포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경호 대표는 가맹 계약의 필수 조건으로 발달장애인 고용을 명시하고, 가맹점주가 매장 위치 지역의 발달장애인을 신규 채용해야 하며, 본사는 채용 공고 게시 및 교육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숲스토리는 앞으로 전국에 100개의 매장을 출점하고, 이를 통해 100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면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며, 사업 확장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4981?sid=101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