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10주년 영국 Z세대의 재가입 열망

2023년 6월 23일,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 국민투표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6년의 국민투표 이후 영국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여러 차례의 변화를 겪었다. 브렉시트의 찬반론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특히 젊은 세대인 Z세대가 그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Z세대 중 60%가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들의 의견은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8세 사이의 응답자 중 50% 이상이 브렉시트가 ‘실패’라고 평가했으며, 60% 이상이 두 번째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은 재가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대부분이 투표권이 없었던 세대가 이제는 유권자로 성장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그들의 의견이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치권 내에서도 브렉시트 결정 이후 10년에 대한 평가가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엑스(X) 플랫폼을 통해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EU 재가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영국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하면서, 현재의 글로벌 불안정성 속에서 재가입 요구가 어느 때보다도 강해졌다고 언급했다.

반면, 탈퇴 운동의 선봉에 섰던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영국 국민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투표했던 것이라며, 현재 정치권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브렉시트를 실현하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영국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여론 변화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성인이 된 청년층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존 커티스 교수는 Z세대가 정치적 의견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이 주도하는 여론의 변화가 정치적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차기 총리 후보인 앤디 버넘 의원은 재가입에 대한 논의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투표 당시 잔류를 지지했던 그의 입장은 향후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내에서 EU와의 관계 재설정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영국은 EU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타머 총리는 이를 위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EU와의 정상회담이 연기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영국 정치권은 브렉시트 10주년을 맞아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브렉시트가 남긴 후유증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 논쟁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15485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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