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영학회에서 열린 융합학술대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창업 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강효석 서울대 경영대학 부교수의 연구팀은 AI의 발전이 개인 창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1인 창업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음을 입증했다. 이는 특히 2022년 챗GPT의 공개 이후로 더욱 두드러지며, 개인들이 AI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나서는 사례가 급증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연구팀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의 창업 데이터를 분석하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어떻게 창업의 양상을 변화시켰는지를 탐구하였다. 2022년에는 총 2만9326건의 창업이 있었으나, 챗GPT의 등장 이후 이 숫자는 2023년에는 4만1169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0%에 달하는 성장률로, AI가 개인 창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와 자원의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과거에는 창업자가 시장 조사와 제품 품질 관리 등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으나, 이제는 AI가 이러한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러나 연구는 AI의 사용이 창업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혁신적인 제품은 여전히 팀 기반의 공동 창업에서 더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부교수는 “AI 활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팀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스타트업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강 부교수 외에도 대기환경 규제가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팀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최승호 한양대 조교수의 연구팀은 대기오염 규제가 오히려 기업의 주가를 상승시키는 측면이 있음을 밝혀내어, 규제가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요소임을 설명했다. 이는 기업들이 규제 지역 내에서 경쟁자에 대한 우려 없이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처럼 생성형 AI와 환경 규제라는 두 가지 주제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업 환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개인 창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시에 규제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경제가 더욱 다각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의 지식과 연구 성과가 산업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연구들이 실제 정책과 기업의 전략에 어떻게 환류될지는 향후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2371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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