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재생에너지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전 세계의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알엑스주식회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SMR 엔지니어링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이강헌 대표는 KAIST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9년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SMR 설계 및 인허가 경험을 쌓으며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되었다. 알엑스주식회사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SMR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원자로의 상태 예측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전 산업은 고도의 기술적 요구와 안전성 덕분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알엑스주식회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전 재료물성 현장평가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사업을 발전시켰으며, SMR 엔지니어링으로의 전환은 격변하는 산업 환경을 반영하는 결정이었다. AI와 전기차의 상용화로 인해 고밀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원전의 재조명을 이끌고 있다. 또한,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천연가스와 석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에너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원전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알엑스주식회사는 SMR을 직접 제조하거나 건설하지 않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 기업 및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협력하여 SMR 개발에 참여하는 팹리스(Fabless)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과 지식에 집중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있으며, AI를 결합한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통해 설계 생산성을 높이고 규제 대응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알엑스주식회사가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글로벌 빅테크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알엑스주식회사는 현재 SMR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과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디캠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지원 제도가 딥테크 스타트업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연구실에서 축적된 공공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통해 그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강헌 대표는 알엑스주식회사가 SMR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국가 경쟁력의 한 축인 원자력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SMR 설계 및 인허가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이 드문 가운데, 알엑스주식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들이 꿈꾸는 에너지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의 SMR 기술이 세계에서 빛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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