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소셜섹터의 미래를 만드는 이유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5년간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 조직의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 AFA)를 통해 소셜섹터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해오고 있다. 이봉주 원장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인적 자원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AFA는 처음 시작할 당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봉주 원장은 “양적 성장이 생태계의 질적 성숙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중간 관리자의 역할과 역량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중간 관리자는 이미 일정 수준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로, 그들의 성장 가능성이 소셜섹터의 전반적인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그는 말한다.

AFA는 비영리 조직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중간 관리자와 비영리 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소셜벤처와 CSR 관계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지난해까지 427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였고, 그들은 소셜섹터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봉주 원장은 AFA가 교육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소셜섹터에서도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기업가정신이 단순히 영리 추구와는 다르며, 공익성을 지향하는 도전 의식과 혁신성을 강조하는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AFA의 교육 과정은 매년 약 36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7개월 동안 지속된다. 교육생들은 전략, 브랜딩, 임팩트 측정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해외 기관의 사례를 연구하는 글로벌 스터디도 진행된다. 아산나눔재단은 모든 비용을 지원하여 교육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FA의 수료생들은 졸업 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문 네트워크인 ‘엔스퀘어(N_SQUARE)’를 통해 지속적인 지식과 경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매년 현장의 의제를 발굴하여 ‘N포럼’을 개최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소셜섹터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이봉주 원장은 확인하였다.

미래의 소셜섹터에는 공공성, 혁신성, 협업 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적응력과 수용력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자질을 갖춘 리더가 소셜섹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단기 AFA를 운영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활동가들을 모집하고, 그들의 경험을 글로벌 소셜섹터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봉주 원장은 한국의 소셜섹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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