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들이 OKR 창시자와 나눈 특별한 대화

2023년 2월 26일, 서울 성수동의 ‘리박스 컨설팅’에서 열린 조찬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CEO 12명이 모여 OKR(목표·핵심결과 지표)의 창시자인 브렛 놀즈(Brett Knowles)와 특별한 화상 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략 실행’이라는 주제로 브렛의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중소기업의 경영자들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OKR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아침 7시,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리박스가 주최한 CEO 커뮤니티 ‘리볼드(re:BOLD)’의 일원으로 모였다. 브렛 놀즈는 팬데믹 이후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OKR이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목표 달성을 돕는 도구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일관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OKR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현재 많은 Fortune 500 대기업들이 이 경영 기법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도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브렛에게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브렛은 리더를 헬스 트레이너에 비유하며, 팀원들이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코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더가 팀원들과의 빈번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히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와의 소통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세미나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루트로닉의 황혜령 대표는 OKR 도입의 이유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시스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사장이 없어도 성장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비전은 참가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원티드의 이복기 대표는 브렛의 강연이 기업 성과 창출에 대한 본질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OKR을 통해 목표의 일치와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얻었다고 말했다. 뉴로핏의 빈준길 대표도 분기마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목표 설정과 성과 발표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표 달성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리박스 컨설팅의 리볼드 조찬 모임은 경영의 여러 측면에 대해 리더들이 기존의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영 방식을 배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철저하게 사례 중심의 발표와 토론으로 운영된다. 정태희 리박스 컨설팅 대표는 젊은 CEO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와 다양성을 갖춘 경영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각 기업에 적합한 경영 모델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중소기업들이 협력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50721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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