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창조적 진화 충북에서 스타트업의 미래를 열다

충청북도가 창업특별도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역은 2030년까지 총 7072억원을 투자하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충북도는 이러한 계획을 통해 초기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 내 기업 유출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일 충북도는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 조직은 충북도와 청주시, 앵커기업, 대학, 연구기관, 투자사 등 60여 개의 혁신 주체가 참여하여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충북도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5대 핵심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여,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

충북도의 창업특별도 선언은 신용한 충북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그가 선거 기간 중 “충북을 창업인이 몰리는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기업의 성장 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의 전체 창업 기업 수는 3만3273개로 전국 10위를 기록했으나, 벤처투자 실적은 656억원에 그쳤다. 이는 초기 창업 기업의 생존율이 높지만, 성장 단계에 접어드는 기업들은 투자 부족으로 ‘데스밸리’를 경험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창업펀드가 3년 미만의 초기 사업에 집중되다 보니, 사업 안정기를 도모해야 할 3~5년 차 기업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형편”이라며 지역 내 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창업 인프라와 투자를 아우르는 5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여 스케일업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주 오송에는 4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여 창업과 투자,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은 바이오와 반도체, 2차 전지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창업도시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글로벌 바이오 창업 플랫폼인 ‘바이오랩스’를 유치하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창업도시 조성에 따른 지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 창업특별도 조성 추진단은 정기적인 회의와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지역 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창업특별도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6개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 창업과 기업 성장, 그리고 지역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의 창업특별도 조성을 위한 계획은 단순한 지원 정책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충북이 대한민국의 창조적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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