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플레이스의 크레페 서브컬처 시장에서의 혁신적 발걸음

서브컬처 팬덤의 열정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개인의 창작과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현상 속에서 쿠키플레이스는 서브컬처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인 ‘크레페’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2022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사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일러스트 등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지난해 회원 수 42만명과 거래액 436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크레페는 커미션이라는 주문 제작 거래 방식을 통해 개인 창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작품을 창작자에게 요청하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거에는 소셜미디어나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를 찾아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장동현 공동대표는 크레페가 서브컬처의 특성을 잘 살린 버티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커미션 거래의 친숙함 덕분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인 간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크레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결제 후 플랫폼 내에서 돈을 보관하고, 창작자가 작업 결과물을 신청자에게 넘기고 확인을 받은 후에야 정산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남선우 공동대표는 이러한 방식이 사용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쿠키플레이스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창작 생태계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브컬처 팬들은 AI로 제작된 콘텐츠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인간의 손길이 가미된 창작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장 대표는 커미션 거래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창작자와 신청자 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작용한다고 말하며, AI 사용에 대한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레페는 AI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신설하고, 생성형 AI 활용 금지 원칙을 담은 이용약관을 도입하였다. 이 약관은 AI의 정의와 금지 범위, 예외 허용 조건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자 하고 있다. 쿠키플레이스는 기술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AI 학습 방해 필터를 개발하여 플랫폼에서 생성된 콘텐츠가 AI의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크레페는 서브컬처 팬덤의 안전 거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내 자산은 사용자에게 귀속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남 공동대표는 기업이 사용자 자산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서브컬처 팬들에게 창작물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건강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쿠키플레이스의 지속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39915?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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