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문대(CUHK)는 최근 중국 선전 첸하이에 ‘신질산업을 위한 이노허브’를 개소하며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 혁신 허브는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 도시로, 스타트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린황취안 CUHK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총괄 디렉터는 선전의 창업 환경에 대해 “실패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가 스타트업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의 생존 확률이 10% 미만인 현실에서도 선전에서는 실패의 경험이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홍콩중문대가 이 허브를 선전에서 운영하는 이유는 기술 창업이 지속 가능한 기초 연구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헬렌 멍 CUHK 인지 및 상호작용지능센터(CPII) 센터장은 “기초 연구의 성과가 실용화되면 다시 기초 연구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연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선전의 하드웨어 제조 생태계와 시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선전은 화창베이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제조업 생태계 덕분에 스타트업들이 필요한 자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선전시 정부는 첸하이 지역으로 이주하는 인재들에게 세금 감면과 주거 지원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창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홍콩이 자금과 인프라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노허브에는 16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으며, 모두 CUHK 구성원들이 창업한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홍콩에서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선전의 제조업 생태계를 활용하여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헬렌 멍 교수의 ‘CPII 미팅 어시스턴트’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음성을 번역하고 요약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여러 정부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창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다시 연구로 이어져,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린 교수는 “대학이 구성원의 창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기초 연구의 지속성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그러나 연구실의 성과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대학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CUHK의 혁신 허브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연구 기반 기술이 튼튼하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많습니다. 멍 교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를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져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CUHK의 혁신 허브는 이러한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창업 요람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린 교수는 “한국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한국이 반도체와 제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피력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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