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비디아가 국내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포인투테크놀로지는 한국에서 최초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이 되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는 최첨단 데이터 전송 기술인 ‘E튜브’를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이용한 플라스틱 도파관 기반으로, 기존의 구리선과 광섬유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성능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인터커넥트 기술로 E튜브를 선정했다.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이 기술은 구리선 대비 전송 거리를 10배 늘리고, 광케이블의 비용과 전력 소모를 각각 3분의 1로 줄였다. 또한,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이 1000배 이상 감소하여, 고장 원인인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아 시스템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세대 AI 인프라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KAIST의 배현민 교수가 졸업생들과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그의 ‘연쇄 창업’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배 교수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개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창립하며, KAIST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그의 경력은 KAIST 창업원장직을 맡고 있는 지금도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연구실에서 나오는 원천 기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AIST 창업원은 최근 5년 간 누적 3.5조 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하며, 연평균 115개 스타트업을 창출하고 92%의 평균 생존율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2021년 이후 상장한 기업은 24개에 달하며, AI 및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AIST는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검증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스케일업을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는 포인투테크놀로지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배현민 교수는 KAIST의 우수한 기술이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를 이끌어낸 사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국의 기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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