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명 시대의 필수 자산 반도체 기술과 특허 확보의 중요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특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허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8만185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만6447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국내에서 1만639건, 미국에서 1만347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스템 LSI 등 반도체 분야의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특허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1859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763건 증가한 수치로, 최근 들어 특허 보유 건수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과 낸드, HBM 등 메모리 제품의 설계와 생산, 패키징과 관련된 핵심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허 확보의 배경에는 글로벌 특허 분쟁 리스크가 존재한다. 최근 글로벌 특허관리전문회사(NPE)들은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으며, 이들은 ‘특허괴물’로 불리며 기업들에게 합의금이나 로열티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제기된 국내 기업 관련 특허소송 97건 중 NPE가 건 소송은 78건에 이르며, 이는 전체의 80.4%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NPE인 넷리스트와 HBM 관련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는 모놀리식 3D와의 특허 분쟁에 휘말려 있다.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를 통해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특허는 중국의 후발주자들을 견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의 CXMT는 4세대 HBM3에 이어 내년에는 5세대 HBM3E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반도체 산업에서는 수많은 특허가 얽혀 있기 때문에, 각 기업은 가능한 한 많은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AI 시대에 발맞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특허 전략이 필수적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0904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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