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피지컬 AI 전문기업 다임리서치와 손잡고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활동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세 기관은 지속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KT, KAIST, 다임리서치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무인화 공장을 구현하기 위한 다크팩토리(Dark Factory) 플랫폼 사업화, 피지컬 AI 사업 기회 발굴, 그리고 ‘K-피지컬 AI’의 글로벌 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다크팩토리 플랫폼 사업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반 무인화 및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로, 세 기관은 앞으로 5년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KAIST와 다임리서치는 자체 보유한 물류 및 제조 로봇 관제 플랫폼과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공정의 자율화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술 검증 및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분야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이러한 과정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과 AI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엣지 AI(Edge AI)와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여 로봇의 실시간 판단과 제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의 AI 학습과 성능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과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하여,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환경을 구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 기관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피지컬 AI 운영과 검증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제조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검증하며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3월 KT는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을 공개하며 통신, 재무, 구매, 영업 등 기업의 핵심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의 로봇 제어와 운영에 AI를 적용함으로써 그 적용 범위를 넓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대한민국의 제조업 혁신을 선도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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