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전문 벤처투자사 SBVA가 최근 홍콩 입법회 정보통신기술(ICT) 의원단과 만나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투자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SBVA 본사에서 27일 개최되었으며, 이준표 SBVA 대표와 경영진을 비롯하여 던컨 치우 홍콩 입법회 ICT 위원장, 엘리자베스 쿼트 의원 등 기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로보틱스 기반 ‘피지컬 AI’의 경쟁력과 홍콩의 자본시장 허브로서의 역할에 대한 시너지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부상, 그리고 소버린 AI(독자적 AI 기술 확보)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AI가 단순한 언어 모델 경쟁을 넘어 실제 산업 응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한·중·홍콩의 AI 생태계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SBVA 측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밀도와 빠른 기술 도입 속도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에 적합한 제조 및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딥테크 생태계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뚜렷하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또한 양측은 홍콩의 기업공개(IPO) 시장 현황과 함께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홍콩에서 ‘듀얼 리스팅(교차 상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홍콩이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상장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한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논의의 핵심이었다. 특히 중국의 빠른 하드웨어 역량과 홍콩의 자본력, 그리고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하여 서로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구상에 의견이 모였다.
던컨 치우 의원은 “홍콩은 중국 AI 시장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으며, 버티컬 AI와 체화 지능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상장 제도 개편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도 홍콩을 통한 글로벌 자본시장 접근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표 SBVA 대표는 “한국과 홍콩은 단순히 AI 기술을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이를 직접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양국의 산업 기반과 자본시장의 강점을 연결하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SBVA와 홍콩 의원단은 AI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한층 더 확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의 기술적 협력과 금융적 연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51367?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