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3년 연내에 매개변수 5000억 개 이상의 초거대 AI 모델인 A.X K1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기존 국내 AI 모델들이 보유한 수십억에서 수백억 개의 파라미터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과로, 한국어 처리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라이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함께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KAIST 등 국내 최고 연구진도 참여하여 게임, 자동차, 반도체, 데이터, 멀티모달 AI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초거대 AI의 난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A.X K1의 개발 목표는 단순히 한국어 처리 능력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로서의 역할도 포함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을 구현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K텔레콤은 2027년까지 진행될 프로젝트 기간 동안 수조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하는 수천억에서 수조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신의 MoE(Mixture of Experts) 방식을 도입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존의 A.X 시리즈 모델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로 설계해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의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한국형 AI 모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기존 AI 에이전트인 에이닷(A.)의 상용화 과정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정예 팀은 ‘모두의 AI’라는 국가적 목표에 맞춰 실사용자 관점에서의 체감 성능을 중요시하며, AI의 사회적 및 경제적 파급 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리벨리온의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활용 기술을 통해 고성능 및 고효율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며, 리벨리온이 최근 출시한 AI 전용 NPU ‘아톰맥스(ATOM-Max)’는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추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AI 추론에 최적화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은 모든 국민이 손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한민국의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SK 그룹사 및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하여 모델을 적용하고 확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SK브로드밴드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제 활용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전환(AX)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가산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 ‘해인’을 활용하여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의 이름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유래했으며, 디지털 팔만대장경을 품은 K-소버린 AI 인프라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독자 모델의 직접 개발, GPUaaS 사업자로서 정부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GPUaaS는 대규모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해 설계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가 AI 생태계의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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