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조직개편으로 AI 혁신과 경제 성장 가속화

대구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본청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시의 주된 목표는 ‘대구경제 대개조’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산업 및 경제 분야의 조직을 신설하고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조직 개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미래혁신성장실’이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된 점이다. 이 새로운 조직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대경권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전담할 ‘반도체소프트웨어과’도 신설된다. 이러한 변화는 대구를 미래산업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대학정책국은 폐지되고 대신 ‘대학인재혁신과’가 신설된다.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을 위해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규모를 확대하여 3과 7팀 체제로 개편된다. 이는 민간 전문가와 협업하여 효과적인 기업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규제 혁신을 위한 ‘규제혁신과’를 신설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경제국 또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대구경제 재도약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사회연대경제과가 신설되어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국제회의 및 전시 지원 기능은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이관되어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행정통합팀도 신설된다. 이러한 조치는 대구경북신공항의 국가주도사업 전환과 조속한 개항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시정의 핵심 현안인 취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의 이름을 ‘맑은물추진단’으로 변경하고 존속 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친수공간과 관련된 업무는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환경수자원국으로 이관되는 에너지 및 친환경차 보급 업무는 ‘기후에너지환경국’으로 개편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대구시는 도시관리본부를 7개의 전문 사업소로 분리하여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민선 8기 도시철도 계획과 건설 기능을 통합하여 대구교통공사를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교통 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러한 조직 개편은 대구시 본청의 구조를 1단·3실·15국·1본부에서 1단·3실·14국·1본부로 조정하며, 인력도 92명이 늘어나 총 6,694명에 이를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오는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21일에 열리는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다음달 10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전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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