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새로운 패션 아이콘을 꿈꾸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무신사 MNFS 프로그램의 첫 번째 팝업 이벤트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무신사의 패션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인 MNFS 6기에서 선정된 브랜드 이양, 오기, 수더넴이 참여하여 그들의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양의 디렉터 정재연과 공어진은 “우리가 만든 옷을 고객이 입어보는 모습을 보다니 꿈만 같습니다”라며 이번 팝업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그들의 부스에서는 강렬한 Y2K 감성이 돋보였으며, 여름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컬러와 시크함을 동시에 표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특히, 고객들이 직접 옷을 입어보는 모습을 보며 디렉터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오기의 부스에서는 1980년대 부모 세대의 대학 시절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들이 주목받았다. 디렉터 권소윤과 박소현은 “외국인 고객이 한국적인 감각을 신기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디자인이 글로벌 고객에게도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수더넴의 부스는 만화 캐릭터 ‘삐삐’의 작업실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었다. 디렉터 기영진과 함서영은 내향적이지만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2030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을 강조하며, 고객들의 작은 반응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 번의 낙방을 겪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경험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MNFS 프로그램은 무신사의 차세대 패션 브랜드 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시제품 제작비,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가 실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MNFS는 2022년 이후 113명의 예비 디렉터를 발굴하였고, 그 중 15개 팀이 브랜드 론칭에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MNFS 1기 주희연 디렉터의 가방 브랜드 히에타가 있으며, 히에타는 론칭 후 일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MNFS의 다른 디자이너들도 주요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패션업계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르페이지와 포어링과 같은 브랜드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하며, 그들의 활동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진 디렉터들이 고유의 감각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패션 산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MNFS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더 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14055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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