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양조장 창업의 도전과 성공을 이야기하다

한지혜(30) 대표는 최근 자신의 창업 여정을 정리한 에세이 ‘뒷걸음치다 술독에 퐁당’을 출간하며,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막걸리 양조장 겸 공방의 운영자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그녀는 전화 인터뷰에서 웃으며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취업 안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한 지 벌써 4년이 되었으며, 매장에서 판매 중인 수제 막걸리의 종류도 4가지에 이른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여러 회사에서 마케터로 근무하다가 2022년 6월, 창업을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녀가 막걸리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좋아하는 술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인이기 때문에 막걸리의 본고장에서 양조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양조장 창업을 위해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한 대표는 경기 용인의 양조장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주조 공정을 익혔고,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여 개의 지원 사업에 도전했지만 모두 떨어졌고,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취방에서 틈틈이 막걸리를 빚었다.

그의 에세이는 창업 일대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며, 동시에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도 한 이유였다. “마케팅 예산이 없다 보니 미리 콘텐츠를 온라인에 깔아놔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퇴사한 후부터 현 상황을 일기처럼 온라인 플랫폼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출판사의 연락을 받게 되면서 그의 이야기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는 그의 창업 여정이 단순한 개인의 경험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한 대표는 보따리 장수처럼 공유 주방을 옮겨 다니며 막걸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중, 2023년 7월에 매장을 계약하게 되었고, 두 달 후인 9월 15일, 자신의 생일에 양조장을 열게 되었다. 그는 “제가 잘 살아보려고 창업한 거예요. 제2의 인생 같아요”라며 자신의 결단을 되새겼다. 또한, “꾸준히 지치지 않고 오래오래 일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현재에만 집중하자! 지금은 생각대로 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지혜 대표의 이야기는 단순한 창업의 성공 사례를 넘어, 꿈을 향한 끈질긴 도전과 그 과정에서의 성장, 그리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줄 수 있는 멋진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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