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민주화로 소상공인도 대기업 수준으로 나아가다

AI 기술의 발전이 대기업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동네 사장님들도 최첨단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최근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인 르몽(LEMONG)은 한국전력공사 및 삼성물산에 공급한 AI 기술을 소상공인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르몽은 2023년 12월에 설립되어, 외식업 리뷰 관리 서비스 ‘댓글몽’을 통해 1만8000명의 소상공인과 31개의 프랜차이즈 본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AI를 활용해 고객의 리뷰와 댓글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르몽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LG유플러스 AI펀드와 같은 주요 벤처캐피탈의 투자로 뒷받침되고 있다. 최근 이들은 르몽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르몽의 창업자들은 삼성전자, 신한금융, 쿠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르몽의 출발점은 외식업자들이 고객의 리뷰와 댓글을 관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AI로 단축해 주는 서비스인 ‘댓글몽’이었다. 이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1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현재는 1만8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용 중이다. 또한, B2B 서비스인 ‘댓글몽Biz’를 통해 롯데GRS, 굽네치킨 등 31개의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르몽이 대기업과 소상공인 시장을 동시에 아우르는 독특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AI 스타트업들 중 대부분은 대기업용 고난도 프로젝트에 집중하거나, 소상공인을 위한 간단한 서비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르몽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농어촌공사, 삼성물산 등에서 구축한 고급 AI 기술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함으로써, 대기업의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AI를 소상공인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르몽의 자체 AI 프레임워크인 ‘Luminir AI’는 업종별로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모델은 단순히 외부 AI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여 점차적으로 고도화된다. 예를 들어, 치킨집 사장님이 고객의 부정적인 리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 AI는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적절한 대응 패턴을 제시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AI의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하며, 대기업 프로젝트에서도 활용된다.

르몽의 비즈니스 모델은 데이터의 수집과 검증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루어지는 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소상공인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는 더욱 정교해지고, 이는 다시 대기업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검증된다. 이후 검증된 AI는 다시 소상공인에게 제공되며, 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AI 기술의 발전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르몽의 공동대표인 이희용과 김보형은 “AI를 통해 사업자들에게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 기술의 민주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대기업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포부가 실현될 경우, AI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르몽의 성장과 성공은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AI의 민주화를 이루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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