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기술이 외식업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컨트롤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기업이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정부가 3년간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는 성장 단계의 중소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2022년에 설립된 컨트롤엠은 외식업의 매출 및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레스토지니(RestoGenie)’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레스토지니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각 매장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매출 비교, 매장 점검, 직원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외식업체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컨트롤엠은 매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업무를 판단하고 실행하는 ‘외식업 특화 자율운영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레스토지니의 기존 매장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AI는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하여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안하고, 검증된 업무는 직접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트롤엠의 핵심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매출, 식재료, 인력 등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는 ‘외식업 특화 온톨로지’이며, 두 번째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화면과 시스템을 조작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거대행동모델(LAM) 기반의 실행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POS 시스템, 배달 앱, 식자재 플랫폼 등에서 흩어져 있는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메뉴별 수요 예측과 발주량 제안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외식업체는 식재료 부족으로 인한 매출 손실을 줄이고, 불필요한 재고를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물론 AI의 자율 실행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점주의 통제와 안전 장치를 전제로 하여, AI가 발주량 등을 제안하면 점주가 이를 승인한 후 실행하게 된다. 또한, 안전성, 실제 손익, 오류율 등의 검증 기준을 충족한 업무에 한해 제한적으로 자율 실행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실행 전후에는 점검 장치를 두어 매장 운영 기준과 거래 조건을 확인하고, 위험한 실행을 차단하며, 예측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하여 성능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컨트롤엠의 기술 개발에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연구기관으로 협력하고 있다. AI 아키텍처 설계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연세대학교 김지훈 교수도 위탁연구에 참여하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협력도 함께 진행되며, 미국 브라이언트대학교 교수진이 점주가 AI를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국제푸드마케팅학회(SFMR)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외식업에 필요한 AI의 가치는 실제로 매장 운영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점주의 판단과 반복 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더 나아가 외식업계의 비효율을 줄이는 AI 매장 비서로 레스토지니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외식업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3393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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